흥부와 놀부 [재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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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1967)

 

감독 : 강태웅.

인형극.

출시사(비디오) : 삼부.1988.2.10.

상영시간 : 67분.

개봉 : 서울 중앙극장-1967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만나는 한 마을에 형제 놀부, 흥부가 살고 있었다. 욕심쟁이 형 놀부는 흥부가 자신의 재산을 차지하려 한다고 모함하여 그와 그 가족을 내쫓는다. 마음씨 착한 흥부는 형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사람들이 놀부를 비난할까 걱정하며 조용히 집을 나선다. 무일푼으로 집을 나선 흥부의 가족은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다. 겨울을 맞아 더 이상 참지 못한 흥부는 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그러나 놀부와 그의 아내는 흥부를 매질하여 다시 쫓는다. 흥부 가족의 생활고는 계속되고 심지어 흥부가 매품을 팔기까지 이른다. 그러나 흥부가족은 항상 착하고 밝게 살아가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흥부 집 처마의 제비집을 구렁이가 습격한다. 흥부 가족은 힘을 합쳐 구렁이를 죽이고, 그 와중에 제비 한 마리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자 이를 정성껏 치료해 준다. 강남 간 제비들은 자신들의 여왕에게 흥부의 은혜를 갚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빈다. 이듬해 돌아온 제비는 흥부에게 박씨 하나를 떨어뜨린다.
박씨를 키웠더니 큰 박이 매달리고, 그 첫째 박을 트니 금은과 비단이 나오고, 둘째 박을 트니 진귀한 보석들이 나오고 집과 옷이 좋은 것으로 일순 바뀐다. 흥부의 소식을 듣고 배 아파한 놀부는 흥부를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듣는다. 집으로 돌아와 놀부는 자신의 집 처마의 제비를 일부러 떨어뜨려 다리를 부러뜨린 뒤 이를 치료해준다. 강남으로 돌아간 제비는 이번에는 놀부의 포악함을 여왕에게 이야기한다. 이듬해 제비가 놀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주고 이번에도 큰 박이 열린다. 그러나 첫째 박을 트니 호랑이가 나와 만 냥을 빼앗고, 둘째 박을 트니 용이 나와 집을 불태우고, 셋째 박을 트니 시체와 귀신이 나와 둘을 ?는다. 알거지가 된 놀부 부부가 울며 반성하고 있는데 흥부가 찾아온다. 착한 흥부는 놀부 부부를 거두어 함께 행복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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