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미국 소녀 쥴리(나타샤 호베이)는 이탈리아의 음악학교로 유학을 온다. 뛰어난 미모의 그녀에게 남학생들이 홀딱 반하면서 그녀는 졸지에 교내 얼짱스타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밤, 오토바이를 탄 불량배들에게 쫓기던 쥴리는 몸을 숨긴 후에 철문을 닫다가 그만 손가락 관절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은 그녀는 피아노를 포기하고 방황하기 시작한다. 치료를 위해 들린 병원에서 토니(레오날드 만)라는 청년을 만나고, 그로 인해 그녀는 음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