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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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과 하루(1998)

 

영제 : Eternity And A Day

감독 : 테오 앙겔로풀로스.

주연 : 브루노 간츠.

출시사(비디오) : 엔터원.2005.2.4.

상영시간 : 132분.

개봉 : 2004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음을 예감한 노(老)시인 알렉산더(브루노 간츠)는 평생동안 매달렸지만 완성하지 못한 '솔로모스'의 미완성 시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시어'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떠나기 전, 짐을 정리하다가 죽은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는 아주 오래전,어느 바닷가로 돌아간다. 이때부터 영화는 과거와 현실을 오가고, 추함과 아름다움이 뒤섞이고, 추억과 환상이 교차한다. 그리고 알렉산더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찾아 나서지만, 가는 곳마다 현실의 아픔밖에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인생의 의미'를 망각할 때가 많다. 어쩌면 이 영화는 평생동안 '예술의 그림자'를 쫓아다니느라,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쳐버린 시인의 뼈져린 후회이자,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노시인이 찾은 시어가 결국 인간의 '삶의 애환과 고통'이라는 사실이 가슴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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