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삼협(1992)

감독 : 정소동.

출연 : 장만옥.매염방.양자경.

출시사(비디오) : 신한.1993.5.7.

상영시간 : 87분.

개봉 : 서울 대한극장-1993년.

시공간이 불명확한 가상의 시대, 가상의 도시. 무협이 난무하는 혼란한 세계에 세명의 여협객이 등장한다. 정의를 필요로할때마다 나타나는 신비의 여비협 동동, 다혈질이고 좌충우돌하는 여 포도대장 진칠, 기억력이 상실, 악의 세력에게 고용되어 일하는 투명협 아삼. 이들이 만들어내는 도시협의적 기정고사가 <동방삼협>이다. 동동과 아삼은 고아로 10살때 한 무림고수에게 입양되었는데 그는 두 소녀가 장차 무림의 여협이 되길 바라면서 무술을 가르쳤다. 그러나 아삼은 12살이 되던 해 몇몇 신비의 고수에 위해 납치되고, 남은 동동은 성장해 경관인 유기문과 결혼하여 평범한 삶을 산다.

 동동은 자기가 여비협인 것을 숨기는데, 이 비밀은 둘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된다. 10년전 납치된 아삼은 과학자 이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당시 그를 납치한 고수들은 진공공의 명을 받은 살수들로 진공공은 무협고수가 통치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비밀리에 '귀삼공'이란 무술을 연마하고 있었다. 그들은 납치한 아삼의 기억력을 제거하여 아삼은 어쩔수없이 그 하수인으로 일하게 된다. 한편 진칠도 아삼같이 공공밑에 있었으나 16살때 기억력을 회복하여 도망나와 돈을 받고 일하는 포도대장으로 활약하면서도 실제로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여협이다. 이 삼인의 여협과 공공은 마침내 대적하게 된다.